성동, 연휴 중 아동급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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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05 01:14
입력 2011-05-05 00:00
성동구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학교 급식 지원을 받던 저소득층 아이들의 결식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5일 어린이날과 10일(화요일) 석가탄신일 등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상당수 학교가 9일(월요일)을 재량 휴업일로 정하는 등 긴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지원받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 1200여 명이 오히려 어린이날을 전후해 굶는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급식 지원 아동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현재 꿈나무카드로 급식을 제공받는 아이들에겐 한 끼를 추가로 제공해 점심을 먹을 수 있게 했으며, 단체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식사를 제공받는 아이들에겐 각 급식소의 실정에 따라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학교에서 급식을 지원받는 아이들에게는 가정의 달이 오히려 힘든 달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5-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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