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공항 담벼락에 경비행기 충돌 불시착…2명 부상(종합)

김형엽 기자
수정 2025-10-18 17:35
입력 2025-10-18 17:35

경북 울진공항 출장소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불시착해 교관과 훈련생이 다쳤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활주로에서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소속 경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세스나 172기로 착륙 도중 출장소 담벼락에 기체 앞부분이 충돌한 뒤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성 조종 교관 1명과 남성 조종훈련생 1명 등 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비행기에서 자력으로 탈출했다.
사고 충격으로 출장소 외부 담벼락 일부가 무너졌고, 사고기는 기체 앞부분과 동체가 부분 파손됐다.
이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항공대 학생들의 비행훈련이 예정됐으나 사고 이후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율잔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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