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짜리 드레스, 그런데 무게가 10㎏…“이걸 어떻게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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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10-12 15:58
입력 2025-10-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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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금 1㎏ 이상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7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에 본사를 둔 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황금 드레스’로 인정받았다.

기네스북 공식 인스타그램은 이 드레스를 소개하며 가격이 108만 8000달러(약 15억 6128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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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제작사 측은 이 황금 드레스가 에미리트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조화롭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머리 장식은 문화적 자부심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으며, 손목과 팔뚝 아래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금색 팔찌(뱅글 브레이슬릿)은 전통 장신구의 우아함을 반영했다. 각종 보석으로 섬세하게 장식된 드레스는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로 반짝이며, 마치 예술 작품을 입고 다니는 느낌을 준다고 기네스북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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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또 드레스 제작을 위해 알 로마이잔의 보석 장인들이 한땀 한땀 정성을 기울였다고 기네스북은 덧붙였다.

완성된 의상에는 머리 장식과 왕관, 귀걸이 한 쌍이 포함돼 있다.

드레스 자체의 무게는 8810.7g이며 머리 장식과 왕관, 귀걸이까지 합치면 10㎏이 넘는다.(1만 81.2g)

기네스북은 장신구까지 합친 드레스의 무게가 볼링공 1개 반 또는 닥스훈트 1마리의 무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 황금 드레스를 소개한 게시물에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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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귀금속 회사 ‘알 로마이잔’이 21캐럿 금 1270.5g을 들여 제작한 황금 드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한 누리꾼은 “이건 사치품을 넘어 살아있는 예술”이라고 찬사를 보냈고, 다른 누리꾼은 “이걸 입고 다니면 말 그대로 전 재산을 걸치고 다니는 셈”이라고 놀라워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헬스장에서 드는 무게보다 더 무겁네요”라고 농담을 남겼다.

그 밖에도 “여신처럼 빛난다”, “옷장이 아니라 박물관에 전시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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