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돈줄 끊기나…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석유 구매 않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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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0-16 07:54
입력 2025-10-16 06:24
“큰 진전…중국도 똑같은 일 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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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5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5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가 러시아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러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내게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며서 “큰 진전이다. 이제 중국도 똑같은 일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즉각적으로 선적을 중단할 수는 없고, 약간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은 곧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주워싱턴 인도대사관에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이같은 약속을 했는지 물었으나 즉시 응답이 오진 않았다고 전했다.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미국이 (세계 각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세계 에너지 외교에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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