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광주 3개 기초의회···동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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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5-08-29 14:00
입력 2025-08-29 14:00

광주경찰청, 광주 동구·서구·광산구의회 동시 압수수색
‘해외 출장비 부풀린 의혹’ 수사···의회 사무국 직원들 입건
광주광역시 의회도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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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전경


해외 출장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 3개 구청의 기초의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광주광역시 동구·서구·광산구의회에 각각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의회의 경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추후 압수수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의회 3곳의 사무실 컴퓨터 등에서 해외 출장비 자료와 증빙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입건된 광역·기초의원은 아직 없지만 경찰은 각 의회 사무국에 소속된 직원들을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해외 출장 915건을 점검해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수백건 발견됐다며, 전국 관할 경찰청 및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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