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서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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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09-22 20:28
입력 2025-09-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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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16일 스카이데일리에 게재된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기사 화면. 스카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16일 스카이데일리에 게재된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기사 화면. 스카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등의 보도로 논란이 된 인터넷매체 스카이데일리닷컴(이하 스카이데일리)을 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신협은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재적 정회원 137인 가운데 97인이 참석한 표결에서 85인의 찬성으로 스카이데일리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매체는 즉시 회원 자격을 상실했다.

인터넷신문협회가 총회를 거쳐 회원사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신협 징계조사위원회는 스카이데일리가 중국인 간첩이 체포됐다고 올해 1월 보도하거나 5·18 민주화운동에 관해 왜곡 보도해 협회 회원 관리 규정, 협회 강령, 회원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징계조사위원회는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제명을 권고했으며 이후 당사자 소명을 듣고 이사회 등 징계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거쳐 이날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스카이데일리의 중국인 간첩설 보도와 관련해 스카이데일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를 벌인 끝에 이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했다.



지난 7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와 당시 이 매체 대표였던 조모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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