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핼러윈’ 대비 주요 도로 차량 통제 실시…“인파 관리 강화”

박상연 기자
수정 2025-10-24 10:40
입력 2025-10-24 10:40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서 집중 관리
“일평균 교통경찰 등 230여명 배치”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배치 및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정부 합동감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인 24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이태원 등 주요 번화가 인파 관리 강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에 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일대 도로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과 25일, 31일과 11월 1일 등 주말에는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에서 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에서 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에서 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에서 경동초교교차로) 등에서 서울시와 협력해 단계별로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1단계 ‘보행 주의’는 불법 주정차 및 장애물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2단계 ‘혼잡’은 인파 밀집구역의 진입 차량을 감량하는 등 차량 부분통제와 긴급차량 비상통행로를 확보한다. 3단계 ‘매우혼잡’은 인파 밀집구역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특별대책기간 중 주말 4일(24일~25일, 31일~11월 1일) 새 하루평균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주요 교차로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박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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