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퍽퍽 찔러”…군산서 흉기 들고 거리 활보한 60대 체포
이보희 기자
수정 2025-11-08 12:24
입력 2025-11-08 11:10
전북 군산시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군산경찰서는 A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40분쯤 군산시 미룡동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들고 있던 흉기로 가로수를 몇 차례 내려찍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인 집으로 가는 길에 그냥 필요해서 들고 갔다. 심심해서 그랬다”며 “누군가를 해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공공장소흉기소지죄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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