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택서 숨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 노조 “진상규명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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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수정 2025-12-01 19:57
입력 2025-12-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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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지난달 5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퇴근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팡 택배기사의 사망은 올해만 4번째다. 전국택배노조는 쿠팡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1일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경기 일산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택배기사 A씨가 퇴근 후 자택에서 숨졌다. A씨는 쿠팡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 소속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A씨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는 제보를 받고 쿠팡 측에 A씨의 사망 경위 등을 요구했지만, 자세한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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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쿠팡 택배기사 사망 사고는 총 몇 번째인가?

최근 쿠팡 택배기사의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엔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 10월엔 대구에서 주간 배송근무를 하던 택배기사가 각각 심근경색과 뇌출혈로 사망했다. 지난달엔 제주도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오승용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한선범 전국택배노조 정책국장은 “쿠팡은 잇따르는 택배기사들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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