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필드 복귀시기 확답 어려워…세계랭킹 1위 셰플러, 우즈 개최 대회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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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5-12-03 11:20
입력 2025-1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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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AP 연합뉴스


지난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필드에 복귀하는 시기를 확답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다. 우선 골프를 제대로 시작한 이후에야 언제 다시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으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10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으로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선수들을 격려한다. 2024년 7월 디오픈을 끝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과 스크린 골프 대회인 TGL 경기에만 출전했다.

우즈는 “내년 PGA 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 25개 대회씩 나가겠다”고 농담한 뒤 “지난주부터 칩샷이나 퍼트 정도를 시작했다. 이달에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는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1위 셰플러는 바하마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2021년과 2022년 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연거푸 밀려 준우승한 그는 2023년엔 슈트라카를 3타 차로, 지난해엔 김주형을 6타 차로 따돌리고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우승자는 상금 100만 달러(14억 7000만 원)를 받고,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더라도 15만 달러2억 2000만 원)를 받는다. 셰플러를 비롯해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6위 J.J.스펀(미국), 7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1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14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15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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