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에 달러·엔화 가득…인천공항서 외화 밀반출 내외국인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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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 기자
수정 2025-11-19 13:40
입력 2025-1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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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를 밀반출하려던 내외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19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남성 A·B씨와 여성 C씨 등 3명이 각각 5억원가량의 외화가 들어있는 여행가방을 들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려다 보안검색에서 적발됐다.

A씨 가방에는 25만 달러와 2000만엔이, B씨 가방에는 5000만엔이, C씨 가방에는 5050만엔이 각각 들어 있었다.

이들이 적발되기 4일 전인 지난 14일에는 한국인 D씨가 위탁한 여행용 가방 2개에서는 엔화 990만엔과 40만 달러가 발견됐다. D씨는 이날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행가방들을 수화물로 부쳤는데 보안검색요원이 X-Ray 판독 등을 통해 이를 적발했다.



외국환거래법상 미화 1만 달러 이상 외화를 반출할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들의 자금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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