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에 세워진 원효대사 동상이 42년 만에 묵은 때를 씻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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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는 그동안 보존 상태가 열악했던 원효대사 동상에 대한 세척 및 보수작업을 7일 시작했다. 이번 보수작업에는 ㈜대한항공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해 용산구는 관련 예산까지 절감하게 됐다.
용산구가 대대적인 동상 보수를 위해 각종 단체 및 업체들의 참여를 타진한 결과 대한항공이 동상 보수에 선뜻 나서 이번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보수작업은 일단 동상 세척부터 시작해 녹 제거, 도색, 코팅 등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동상이 서 있는 기단의 파손된 화강석과 비문까지 새로 정비한다. 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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