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몸살’ 용마산 가족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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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1-29 00:00
입력 2011-11-29 00:00
생활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던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자락에 4만 5793㎡ 규모의 가족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중랑구는 용마산가족공원 부지 3만 7397㎡는 다음 달 16일 준공하고 나머지 8396㎡는 내년 상반기에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준공되는 부지는 시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4억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숲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 중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조성된 순환산책로 1.2㎞에는 야외체력단련시설이 마련된다. 잔디광장 430㎡와 암석수경원 250㎡에는 그늘막 등 휴식공간 9곳이 설치된다. 곳곳에 잣나무 등 나무 33종 1만여 그루와 비비추 등 화초 11종 9870포기를 심었다.

산 위에는 소나무숲 780㎡와 철쭉과 진달래 꽃동산 1700㎡도 따로 마련해 삼림욕도 하고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놀이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준공하는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개발제한구역에 공원을 조성하고 도로를 개설할 때 국비와 구비를 함께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미 토지보상을 마치고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한때 무허가건물이 난립해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산책하기 좋은 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반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11-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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