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찜질방으로 관광객 유치..참숯힐빙센터 내년 2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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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5-11-17 13:32
입력 2025-1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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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문을 여는 침숯힐빙센터 조감도. 진천군 제공.
내년 2월 문을 여는 침숯힐빙센터 조감도.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이 대형 찜질방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진천군은 백곡면에 조성 중인 침숯힐빙센터가 내년 2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숯힐빙센터는 친환경 숯 생산과 쾌적한 온열 찜질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전통 숯가마를 현대식 시설로 재탄생시킨 시설이다.

숯을 대량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숯가마 열기를 활용해 온열 찜질을 체험하는 것이다.

지상 1층 규모의 건물 2동(전체면적 1260㎡)으로 지어지며 숯가마 6기와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휴게음식점 등으로 구성된다.

참숯힐빙센터가 준공되면 동시에 최대 400명이 찜질방을 이용할 수 있다. 찜질방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다.

군은 건물이 준공되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위탁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참숯힐빙센터가 들어서는 백곡면은 전국 최대 참숯생산지로 전국 숯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군은 백곡의 참숯과 백곡호의 아름다운 수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숯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군은 46억원을 투입해 백곡면에 참숯힐빙파크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참숯을 활용한 실내 정원과 카페, 바비큐 식당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숯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단절되지 않고 관광서비스산업 다각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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