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이상 ‘정규직’…대전형 청년인턴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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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5-11-20 11:16
입력 2025-11-20 11:16

지난 2년간 참가자 237명 중 153명 고용 연장
3개월 인턴 기간 지자체가 인건비·교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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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 관련 게시판을 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 관련 게시판을 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대전의 청년인턴 지원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2024년 2년간 청년인턴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 237명 중 64.6%인 153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9명 중 인턴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은 58명, 이직 등 재취업 34명 등 92명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근무 경력을 기반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은 17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신청자가 몰려 7월 사업이 조기 마감한 가운데 참가자 78명 중 49개 기업에서 60명(76.9%)이 고용 연장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중 이지텍이 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기업이 인력 채용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인턴 지원사업은 경력을 중시하는 고용시장 경향을 고려해 지역 사회 초년생에게 일 경험과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 등 고용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시는 청년의 실무 능력 제고를 위해 인턴 기간 청년에게 매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고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경력 개발과 안정적 일자리 안착의 마중물인 청년의 ‘일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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